전날 나름 과음이라면 과음을 한 탓에 속도 풀고 맛도 궁금해 겸사겸사 먹은 컵라면. 당면이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 다 데였다. 맛있었으니 됐지 뭐~
그리고 밥을 먹으러 오다니 이런... 아니 라면을 먹으러 오다니 이런...
라면공화국에 왔다. 삿포로역 옆 ESTA 건물 10층에 있다.
札幌ら~めん共和国
가게 위치는 이렇단다. 한 3바퀴 돌았나보다. 자꾸 가게로 들어오라고 호객행위를 하는데 괜히 미안하더라.
고민고민하다가 아지사이를 왔다.
삿포로는 미소라멘이 유명하지만 지난번 경험으로는 엄청 짜서 나에게 좀 더 입맛이 맞았던 시오라멘을 잘 하는 아지사이를 다시 왔다.
그 때는 하코다테에 있는 본점을 갔었는데 삿포로에도 있고, 신치토세 공항에도 있고. 잘 찾아보면 여기저기 있다.
변함없이 카운터석이다.
한국어 메뉴판이 보이길래 이걸 보고 주문했다.
메뉴판 왼쪽 위에 있는 메뉴로 주문했는데 사실 그냥 그랬다. 기름기가 많아서 그런가.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엄청나게 큰 돼지고기가 담겨져 있다. 그래도 국물은 짜지 않아 좋았다.
내 옆으로 나중에 아저씨 두분이 오셨는데 앞에 보이는 여름 한정 라면을 주문하시더라. 무슨 맛이었을까 궁금했지만 나와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
식사를 마치고 소화를 시킬 겸 걸어보기로 한다. 바로 아래로 내려오니 포켓몬 센터? 세가 게임센터도 있다.
세가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기는 거의 없어서 잘 가지 않는다. 무조건 타이토 스테이션으로!
이런 거 만들지 마라~
요건 좀 괜찮군.
대형 화면 팩맨. 한번 해볼까 했는데 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펌프라니!!
인형뽑기를 하고 있길래 뒤에 잠깐 서서 구경했다. 스틱을 정신없이 돌리니 집게도 정신없게 돌아간다.
뭐 저렇게 요란하게 조작을 해? 라고 생각하는데 집게가 인형을 집어 올린다.
설마... 떨어지겠지... 했는데 그대로 들어서 출구로 떨어트린다. 뽑은 저 초등학생보다 내가 더 놀랬다.
인형이 큰 탓에 나오지 않아서 직원이 열쇠로 열고 꺼내주었다. 짜릿한 기분. 대리만족했다.
GU에서 옷 구경. 하루, 요즘 뜨는 여배우라더니 여기저기 광고모델도 많이 하는구나.
친한 일본 아가씨가 여기서 옷 구입한다고 구경 가보라고 했었는데 괜찮은 옷들이 꽤 많았다. 하지만 역시 사진 않았다.
ABC 마트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예쁜 신발 많았는데 역시 사진 않았다.
구경은 하지 않았다. 사진만 찍었다. 나에겐 추억이 없는 캐릭터라.
VR 광고가 있길래 체험이 있나 싶었는데 발매 전이라 그런지 광고판만 있었다.
이름을 까먹었는데 마리오 스테이지 메이킹 하는 게임. 2판 정도 해봤다.
옛날엔 이런 거 참 갖고 싶었는데. 기차 퓽퓽~
란도셀 실제로 처음 봤는데 가격 어마어마하구나. 초등학교 6년동안 이 가방을 써야한다고 한다던데.
지진이 많은 일본이라 이 가방은 그럴 때 머리에 쓰거나, 물에 빠졌을 때 튜브 대신 쓰는 용도라고 하더라.
우리나라 엄마들은 그냥 비싸니까 사주는 듯. 용도를 생각했을 땐 전혀 살 필요가 없다.
빅카메라에서 살 거 사고, 후식을 먹으러 내려왔다. 크레미아인가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가게를 못찾아서 이 가게로 왔다. APIA 지하 1층.
ミルキッシモ 札幌アピア店
많게 3종류까지 고를 수 있고, 컵과 콘을 고를 수 있다.
나는 밀크맛, 티라미수맛을 골랐는데 티라미수 케잌 맛이 난다. 아주아주 맛있다. 이거 먹고 밀크맛을 먹으니 밍밍했다.
일본 여행을 처음 왔을 때는 면세도 잘 모르고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무엇을 사야 하는지를 잘 모르고 사람들이 좋다는 것만 잔뜩 사서 왔는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한번 체험을 해서 쇼핑에 분별력이 생긴 것 같다. 휴족시간은 소량만 구입, 로이즈 초콜렛은 이제 사지 않는다.
작년 도쿄 여행부터 다이코쿠에서 이것저것 면세로 사기 시작했는데 돈키호테보다는 여기가 좀 더 저렴하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그런데 휴족시간을 여러개 사면 꼭 다른 상품을 추천하던데 그거 추천해서 팔면 그 직원한테 뭔가 할당이 나오나? 흠...
이번엔 몇개 사지 않아서 추천은 없었지만 지난번 4월에도, 작년 도쿄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ダイコクドラッグ地下鉄さっぽろ駅前店
별로 안 산 것 같은데 이렇게 다시 보니 내꺼 많네. 히히히...
라멘이 입맛에 맞지 않아 조금 남기는 바람에 출출해져서 다시 나가보기로 한다.
삿포로역에서 오도리역으로, 오도리역에서 도자이선으로 갈아탄 후 미야노사와역으로 향했다.
세상에. 밖으로 나오니 아무것도 없다. 시로이고이비토 파크 이정표만 저렇게 전봇대에 붙어있을 뿐.
2번 출구로 나오면 갈 수 있는데 친절한 할아버지 한분께서 두리번 거리는 나를 발견하시고 시로이고이비토 파크에 가냐고 물어보신다.
방향을 알려주시고 혼자 왔냐고 물어보셨는데 달리 할 말은 없었다. 계속 혼자이다보니.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다니게 될까?...
바로 옆은 버스 터미널. 많은 버스들이 들락날락했다. 이런 류의 버스 터미널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역에서는 7~8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조금 걸어가니 저렇게 크게 보이더라.
이 노래를 들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냥 링크를 걸어본다. 노래는 좀 우울하다.
전체적으로 유럽풍 정원 느낌. 정원에는 장미꽃이 만발해있었다.
뒤로 돌아가면 이렇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옆쪽 구멍으로 얘가 튀어나온다. 굉장히 깔깔거리면서 시끄럽다.
표를 사서 견학관으로 들어온다.
이 언니 무서워...
나도 사진 찍어줄 사람이 절실했다. 없어서 셀카만 열심히 찍었다.
티켓을 사면 작은 책자에 퍼즐낱말같은 것이 있는데 견학을 꼼꼼히 하면 단어를 조합할 수 있다.
하지만 글 읽는데에 꽤나 시간을 소비하는 나는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없었다. 이래서 공부가 중요한 것이다.
안에 사진 찍어주시는 분이 찍어드릴까요 라고 물었지만 거절했다. 유료 사진사였기 때문에.
그게 아니더라도 관광객들 카메라로 그냥 사진을 찍어주신다. 괜히 나는 돈 내고 찍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거절했지만 그냥 찍어도 무방하다.
초콜렛 쿠키 공장이 같이 있지만 관련 박물관이기도 하다. 거대한 빈티지 박물관.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구경했는데 재미있는 골동품들이 정말 많았다.
이쪽부터는 본격적인 초콜렛 제조 과정 소개, 설명, 공장 견학.
뭔가 하나 만드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어렸을 때 해태제과 공장 견학갔을 때가 생각난다. 과자꾸러미를 마지막에 선물로 받았는데.
집 근처에 공장이 많았다. 롯데 아이스크림 공장, 롯데 제과 공장, 해태 제과 공장.
아마 내 또래들은 대부분 이 중 한군데 공장을 견학갔을 것이다. 나도 유치원 때 갔었으니. 그나저나 뭔 소리야...
불량품들을 열심히 골라내고 계신다.
그리고 나오면 이런저런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쿠키 만들어보는 체험 코너도 있고. 이건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게 그런데 케잌이겠지? 푸딩이 아니라? 쇼콜라 하나 먹어보고 싶었는데 케잌을 2조각이나 먹은 탓에 포기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무섭다. 페달도 건반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니.
앉아서 조금 쉬다가 다음 코너로 이동했다.
재질에 따라 다른 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다.
오른쪽에 종이로 된 것은 소리를 좀 먹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별로였고, 나머지 2개도 소리가 완전히 다른데 개인적으로는 둘 다 괜찮았던 것 같다.
옛날에 MD 사서 자랑하고 다니던 인간들 꽤나 많았는데... 이젠 CDP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구나. 이렇게 모든 것이 자꾸 변한다.
구석에 왜 혼자 앉아있고 그러세요. 깜짝 놀랬잖아요.
무심한 오빠같으니라구.
아톰이랑도 친한 척 해보고.
미국 국기에 비틀즈?
롤리롤리롤리팝~ 롤리롤리 팝~팝~
재미있는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장난감들 구경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주었다. 시간가는 줄 몰랐네.
나도 여기서 고이비토랑 사진 찍고 싶다. 없어서 못 찍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자꾸 안내 방송이 나온다. 문 닫는다고. 2시간 정도 구경을 마치고 다시 돌아가기로 한다.
삿포로역으로 식사를 하러 왔는데 인기있는 가게들은 이미 만석에 대기줄도 어마어마하게 긴 상태.
나는 어디로 갈까 방황을 하다가 APIA 지하1층에 있는 가게로 들어온다.
혼자라고 하면 무조건 카운터석이다. 길게 여행을 하다 보니 사람들이 앉아있는 테이블석보다 카운터석이 훨씬 편해졌다.
그래도 점원이 어디가 좋냐고 물어봤을 때는 둘 다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주문할 때에 대해 쓰지 않았는데 뭐 크게 어렵지 않다. 음식 이름을 부득이하게 알아야 할 경우가 아니고서야 메뉴판엔 다 사진이 있으니.
여행 중 가장 많이 한 말은 '고레또 고레 오네가이시마스'였다. 이걸로 괜찮냐고 다시 물어보는데 그럼 그냥 '이죠데스'하고 만다.
더 필요한 게 있으면 '스미마셍'하고 또 주문하면 되니까. 이곳에서는 주문한 음식 이외에는 더 주문하지 않았다. 비싸서.
주문할 때 일본술 메뉴를 가리키면서 이거 사케냐고 물었는데 넌 뭘 당연한 걸 물어보고 있어? 라는 듯한 눈빛을 보내길래 잠시 쫄았다.
그런데 주문하고 보니 스파클링 사케. 아... 이걸 원한게 아니었는데... 몰라서 그랬으니 뭐 별 수 있나. 마셔야지?
오징어회, 새우회 좋았다. 아껴 먹느라 아주 혼났네. 사실 간장보다는 초고추장이 생각났다.
걸려있는 메뉴를 읽을 수 있는 메뉴들은 읽어보다가 타코와사비가 있길래 주문해보고 싶었는데
그것 플러스 술을 더 주문했다간 5000엔을 훌쩍 넘을 것 같아 그만뒀다.
이곳 말고도 이런 가게들은 꽤 많다. 여기보다 저렴한 곳도 많고. 스스키노쪽으로 가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퀄리티는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海へ APIA店
이 날 엄청나게 더웠다. 긴팔과 긴바지를 입었는데 땀이 줄줄. 전 날 너무 추워서 그걸 생각하고 나왔는데 삿포로에 있었던 날 중 가장 더운 날이었다.
낮기온이 31도였나 그랬었고, 밤 8시 기온이 이 정도였으니... 의상을 좀 가볍게 하고 나갈 걸 그랬나보다. 더워서 후회되었다.
아까 먹은 걸로는 많이 부족해서 다시 삿포로 맥주축제 산토리 부스로.
꼬치는 좀 느끼했고, 가라아게는 조금 무거운 안주였다. 결국 가라아게는 남겼다. 아깝다.
다른 맥주를 마셔보고 싶어서 일부러 생맥을 작은 걸 시켜서 먹고 흑맥주를 한번 마셔봤다.
이거 최고다. 일반 크림 생맥주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맛이다. 부드럽고도 부드럽다. 이걸 생맥주로 파는 곳이 얼마나 될까?
한국에도 판매하는 곳이 있다면 꼭 다시 마셔보고 싶을 정도로 최고였다. 햐...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맥주가 땡기는구나.
숙소로 돌아와서 그냥 뜨거운 국물이 좀 마시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이것들을 사서 함께 먹었다.
역시 더울 땐 맥주가 최고다.
즐거운 하루였다. 날씨는 더웠지만.
아침에 일어나 TV를 켰더니 이 드라마가 하고 있었다.
장혁, 오연서가 나왔던 사극인 것 같은데 공부용으로 일본 드라마 보는 것 외에는 한국 드라마를 거의 안 보니 무슨 드라마인지 모르겠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속옷을 분명 날짜에 맞춰서 챙겨왔다고 생각했는데 딱 하루분이 여유가 없었다.
옷 역시 하루분이 부족해서 세탁기에 돌려도 무방할만한 옷을 찾아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나왔다.
동전이 필요했는데 동전 여유분이 없어서 전날 열심히 100엔짜리 만드느라 혼났다.
그리고 점심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아침을 간단하게 먹자 라고 결심.
무서운 까마귀.
나츠 마쯔리 기간이라 마차도 돌아다니고.
이렇게 가다보면 스타벅스가 나온다.
배도 고프고 여행 중 케잌을 하나 먹고 싶어서 치즈케잌 1조각과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다.
일본에서는 스타벅스에 가서 디카페인 커피를 사 마시다 보니 아침에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해버렸다.
주문하고 나서 아니 내가 왜 이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습관이란게~ 무서운~ 거더군~
이 스타벅스는 삿포로 내 유일한 리저브 매장이다.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한데 환율을 생각해보면 비슷해보이기도 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커피값만 놓고 보면 한국보다 저렴하다.
하나 주문해서 마시고 싶긴 했는데 추출 방식이 다른 리저브 전용 커피들은 엄청나게 진한 맛을 내기 때문에 마셨다 하면 위가 너무 쓰려서 마시지 않았다.
창밖을 보며 애플 뮤직으로 아델 노래를 들으며 고독을 씹고 있었는데 시간을 보니 아차.
세탁은 40분이어서 왔다갔다 하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이렇게 느긋하게 앉아있을 시간이 없었다. 허겁지겁 먹고 커피를 들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그리고 건조 30분을 돌리고 방에 조금 앉아있다가 세탁물을 찾아 방에 갖다놓고 삿포로역으로 다시 나왔다.
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 札幌グランドホテル店
삿포로역에 나가 여행자 센터에서 버스투어들을 살펴보다가 예약을 할까말까 고민을 했는데 결국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난 다시 스타벅스에 왔다.
어차피 스타벅스를 올 예정이긴 했는데 이게 바로일지는 사실 예상을 전혀 못했다.
그리고 정확하게 뭐 하다 헤어질까에 대한 약속을 하지 않아서 확실한 약속장소였었던 스타벅스에 다시 온 것이었다.
동생이지만 존칭을 쓰는 사이라 어떻게 글로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여튼.
이 친구의 추천으로 오렌지 케잌과 캬라멜 마끼아또를 주문했다.
난 서울에서 산 서울 텀블러를 주고, 이 친구에게서는 홋카이도 텀블러를 받았다. 지난 4월에도 똑같이 서울 머그컵과 홋카이도 머그컵을 교환했었다.
그리고 스타벅스 비아 맛차맛이랄까 1종씩 포장된 비아랄까를 구입했다.
캬라멜 마끼아또를 처음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았다. 주문을 조금 덜 달게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다시 사 마실지는 의문이다. 비아는 뭐가 문제였는지 조금 맛이 없게 마셨기 때문에.
연달아 케잌을 2조각 먹은 꼴이 되었는데 차마 아침에 스타벅스에 갔다고는 말 할 수 없었다.
본인도 식사를 하지 않았다는데 여기에 데리고 온 것을 보면 뭔가 보여주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이유일 수도 있고.
그래도 덕분에 할인된 가격에 비아를 구입하고, 오늘의 커피도 조금 시음해볼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무료 음료권을 받았는데 쓰지 않았다. 기간 제한이 없다고 해서 쓰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갈 수 있는 거니까.
'5,6,7. 3개월 됐죠?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라는 말을 듣고 난 후 갑자기 필름처럼 그 일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둘 다 정말 힘들었는데 이 친구는 6월부터 좋은 일이 있었고, 나는 아직까지 쉬고 있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다.
사실 잘 돼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잘 될 것이다. 그럴 사람이니까.
나도 잘 될 날이 오겠지. 더 노력한다면. 노력도 하지 않고 보상받고 싶진 않다.
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 イオン札幌桑園店
이온몰. 간 김에 제대로 구경해볼 것을 했다. 돌아오고 나서 스타벅스 방문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 좀 후회가 된 곳 중 하나.
소엔역에서 삿포로역은 1정거장이지만 걸어가면 30분이 걸리기 때문에 차비가 들더라도 JR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삿포로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면 이렇게 사람이 별로 없다.
도쿄에서 그 복잡한 노선도를 보다가 삿포로의 노선도를 보니 상당히 깔끔하다.
삿포로역에 내려 다음 관광지에 가기 위해 서로 바이바이. 도쿄에서 친구도 그렇고 이 친구도 그렇고... 다음에 만날 날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