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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29 20190921 아트박스 야시장
  2. 2019.09.29 20190921 아시아티크
  3. 2019.09.29 20190921 인천공항 수완나품공항 아속역

20190921 아트박스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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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판탁신 역에서 다시 BTS를 탄다.

 

태국이 일본을 좋아한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먼저 듣고 갔다.
그냥 일본 사람들이 관광도 많이 오고, 그만큼 정착해 살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저렇게 화면에 나오는 광고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일본에서의 광고와 비슷한 컨셉으로 제작된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일본 음식을 파는 상점들도 대부분의 전철역마다 체인점 형식으로 위치한 거나, 구글 맵을 충분히 활용한 거나 일본이 깊숙히 자리잡았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상당히 많은 일본 회사들의 자본이 들어와 있고, 일본 관광을 홍보하는 광고판도 곳곳에 배치되어있다.
여행하는 내내 일본인을 한국인보다 더 많이 본 것 같다.
나도 어쩌다 일본인과 대화를 하게 됐는데 그건 그 날의 후기에 적는 것으로.
여튼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시암 역에서 다시 갈아타고

 

이번엔 나나 역에 내린다.

 

그 사이 비가 그쳐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아트박스 야시장은 아속 - 나나 역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 어차피 숙소에 걸어가는 길이라 나나 역에 내렸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야시장만 2군데 다녀온 꼴이 되었네. 규모는 아시아티크만큼은 아니고, 주로 음식 위주의 야시장이다.

 

꼬막을 좋아하는 탓에 이곳의 꼬막을 먹어보고자 이 가게에서 꼬막을 구입 후

 

다른 생맥주 가게에서 또 한 잔을 구입,

 

자리를 잡고 먹어본다.

 

초장 가져와....

 

익힘 정도는 살짝 데친 수준이라 피가 철철 흘러 넘칠 정도였고, 그리 신선한 상태는 아니라 맛은 별로였다.
고수를 엄청나게 다져 넣은 저 소스가 상당히 매웠다. 소스는 맛있었던 것으로.

 

시장 가장 안쪽에는 이렇게 무대가 꾸며져 있는데 특정 시간이 되면 공연을 한다.
저 여자분 제시 제이인 줄. 노래 엄청나게 잘 하셨다.

 

으아 배불러~ 하며 숙소로 걸어간다.

 

가는 길에 코리아 타운도 찍어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패밀리마트에 들러 생수를 구입했다.
패밀리마트 들어갈 때 울리던 벨소리가 일본에서 들은 벨소리랑 같다.
라면을 하나 사올까 했는데 결국 아무 것도 사지 않았네.

 

숙소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들어가 끈적끈적한 몸을 개운하게 씻는다.

 

그리고 다시 밖으로 나온다.

 

1일 1마사지를 받아야 한다는 여행 선배들의 말에 길 건너 마사지샵 골목으로 진입해본다.
방콕의 주말 밤 도심의 트래픽은 심각하다.

 

돌아다니다 결국 숙소 가장 가까운 곳으로 다시 돌아와 발 마사지를 받기로 한다.
1층도 자리가 있었는데 2층으로 자리 안내를 해 주었다.

 

마사지사 분께서 차를 한 잔 내어주셨다. 처음 느껴본 맛.

 

마사지를 받고 나니 피로가 풀리는 듯 했다.
1시간 300바트를 지불했고, 팁은 보통 마사지 가격의 10% 정도를 준다고 하여 40바트를 드렸다.

 

시차 적응이 안돼서 10시 반이 되니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해 일찍 잠을 청했다.
여행 첫 날은 이렇게 마무리 지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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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아시아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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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 내려 숙소로 캐리어를 끌고 올 때 급하게 캐리어에서 우산을 꺼내 들고 왔다.
그냥 맞고 들어오기엔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조금은 잦아들까 싶었지만 이동하는 내내 비는 그치지 않았다.

숙소를 나가 아속역으로 향한다.

 

BTS는 지상 모노레일이다.
밖에서 기다려야 하기에 더운 걸 감안해야 하지만 막상 올라타면 으슬으슬할 정도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은 전철이다.

 

MRT와 BTS는 서로 환승이 불가능하고, 같은 라인끼리만 환승이 가능하다.
옅은 녹색 라인과 짙은 녹색 라인이 있고, 환승역인 시암 역에 내려 한 층 아래로 내려가 짙은 녹색 라인으로 갈아탄다.
여기가 조금 헷갈린데 2개의 라인이 같은 층의 플랫폼을 쓰고 있어 목적지의 마지막 역 이름을 잘 확인하고 타야한다.
사람들 가는 곳으로 따라 내려갔는데 제대로 된 길이었다. 잘못 탈 수도 있으니 정신은 좀 차리고 있어야 할 듯.

 

짜오프라야 강의 보트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사판탁신 역에 내린다.
1, 2번 출구 중 1번 출구(오른쪽)로 내려왔는데 2번 출구(왼쪽)로 내려가는 게 맞는 길이었다.

 

오른쪽엔 아이콘시암으로 가는 무료 보트를 탈 수 있고,

 

왼쪽 선착장으로 가면

 

일반 보트 노선과

 

아시아티크로 갈 수 있는 보트를 탈 수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을 다 태운다고?

 

했는데 다 태우고 가더라.

 

한 5분 정도를 타고 갔을까. 금방 도착한다.

 

이런 곳에서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데 아무 곳에서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현대식으로 잘 꾸며놓은 야시장 겸 유원지.

 

트렌스젠더 쇼인 칼립소 쇼 티켓 부스와

 

무에타이 쇼 부스

 

그냥 이 동네 개들.

 

뭔가 특별한 놀이기구는 보이지 않았다.

 

뭔가 다이나믹한 놀이기구는 없어 보였는데 관람차가 움직이는 속도를 본 후 여기서 제일 무서운 놀이기구는 관람차구나... 싶었다.

 

사 마실까 하다 비좁은 위장에 저걸 마셨다간 저녁 식사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었기에 패스.

 

관람차 앞의 귀신의 집에 저 미이라는 밧줄을 타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한다.

 

강가에 자그맣게 마련되어있는 푸드코트(?)에 들어가 식사를 하기로 한다.

 

남들 다 사진을 찍는 악어고기. 나도.

 

사진 오른쪽에 있는 가게에서 팟타이를 구입해 이 길 끝에 테이블 한쪽에 자리를 잡아 앉는다.

 

테이블 뒷쪽에 맥주 부스에서 32온즈 창 맥주 한 컵을 주문하니 자리로 가져다준다. 200바트였나.

 

해가 지는 걸 천천히 감상하면서 간단한 식사를 마쳤다. 팟타이가 140바트였는데 가격대비 맛도 아주 좋았다.

 

어두워진 아시아티크의 야경도 찍어보고.

 

저녁에는 각종 크루즈들이 강 위를 떠 다닌다.
크루즈 내에서 뷔페를 이용할 수 있고, 공연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시간이 널널하다면 가서 한 번 정도는 해볼만도 한데 사실 혼자서 이용하는 건 별로...
일반적으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가족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다시 줄을 서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시간이 그리 늦지 않아서 돌아가는 배에는 좌석이 널널했다.
보통 밤 늦은 시각이 되면 배를 한 대 보내고 타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다시 사판탁신 역으로 돌아와

 

BTS를 타고 숙소로 돌아간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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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인천공항 수완나품공항 아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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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만 5년을 다녔다.
요즘 시국도 시국이고, 더 이상 일본을 다니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고 동남아 국가로 눈을 돌려 어디를 갈까를 고민했다.
자유 여행을 떠나기 괜찮을만한 나라가 베트남, 싱가폴, 태국.
시간이 좀 오래되긴 했지만 베트남과 싱가폴은 가봤으므로 태국을 가기로 한다.
싱가폴이 물가만 조금 저렴했더라도 아마 싱가폴을 다시 가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던 정보가 하나도 없었던 지역이기도 해서 완전 백지상태로 처음부터 공부를 해야 했었다.
그렇게 한달의 시간이 흘러 어느덧 다가온 출발 시간.
아침 9시 35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4시 반에 일어나 준비 후 지하철 첫 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 도착 후 티켓팅을 완료한 후 출국 수속을 한다.
공항에서 늘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해 나갔었는데 그 절차를 하나 줄이니 시간이 절약되는 느낌.

 

간만에 면세점에서 물건도 조금 사고.

 

시간이 많이 남아 모닝 커피도 한 잔 하고.

 

유심은 처음 사용이라 헷갈리지 않게 설명서를 한 번 읽어본다.

 

내가 타고 갈 타이항공 A350.

 

 

기내가 엄청 춥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겉옷은 약간 두께감이 있는 후드 집업으로 입고 갔었다.
담요를 둘둘 말고 있어야 한다던데 겉옷이 두꺼워서인가 그렇게 춥진 않았다.

 

비행 중 상태를 카메라로 볼 수 있다고 해서 중간중간 바깥 화면으로 전환해봤다.

 

아... 얼마만에 기내식이냐... 아침에 마시는 맥주는 시원해~

 

기내식이 2번 나온다고 하더니 치킨 등이 다져져 들어간 빵이 제공됐다.
꾸역꾸역 다 먹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걸 먹어서 딱 적당한 시간에 식사를 하게 됐다.
안 먹었다면 아마 기운이 쭉쭉 빠졌을 것이다.

 

기내에서 유심도 교체하고, 미리 저장해뒀던 동영상들도 보며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다 도착.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로 쭈욱 쫓아간다.

 

입국 수속은 30분 정도 대기했고, 수하물이 나와 같은 디자인의 캐리어가 나오는 바람에 적잖이 당황했다.
내꺼라고 하기엔 너무 깨끗한데... 하고 수하물 표를 봤더니 역시나 다른 번호.
공항에서 짐이 바뀌는 경우가 이런거구나 하며 앞으로도 번호를 잘 살펴보고 짐을 가져가야겠다... 했었다.

 

클룩에서 미리 지하철 패스를 구매해 바우처를 받아놓은 상태였다.
개찰구를 조금 지나가면 부스를 찾을 수 있다.

 

저기 보이는 주황색 간판 부스.

 

공항 철도 티켓은 1장에 1600원. 왕복으로 써야하니 2장을 구매했고,
혼자 다니다보니 주로 전철을 이용할 예정이라 BTS 래빗 카드도 1장 구매했다.
1.1만원 정도 되는 가격인데 200밧이 충전되어있어 2번 정도는 먼 거리를 왕복으로 다닐 수 있는 금액이다.
충전을 할 일이 있어서 충전을 하게 됐는데 그 때는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당황하지 말고 보여주면 된다.

 

모든 전철 개찰구 앞에는 검색대가 있다.
지나갈 때 가방을 메고 있고, 삑 소리가 난다고 하면 바로 가방을 열어 내부를 보여주어야 한다.
들어가기 전 미리 가방을 열어놓는 게 좋다.

 

공항 철도 티켓은 개찰구를 바로 통과할 수가 없어 역무원에게 티켓을 제시한 후 전용 출입구로 통과한다.
역무원은 해당 역 이름에 펜으로 체크 후 다시 티켓을 건네준다.

 

통과해 내려가니 전철이 문 닫을 준비를 하고 있어 후딱 뛰어가 올라탔다.
시간을 보니 2시 정각에 출발하는 듯.

 

한국보다 2시간이 느린 태국 시간. 시계는 자동으로 변경된 시각을 가리킨다.

 

날씨가 꾸물꾸물... 비가 오려나...

 

BTS 아속역 근처에 호텔을 잡아놓은 상태여서 아속역과 가까운 MRT 수쿰윗 역에 내려 걸어가기로 한다.
공항 철도를 타고 마카산 역에 내린 후 MRT 펫차부리 역으로 걸어간다.
저렇게 이정표를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모든 전철역에는 역무원에게 표를 살 수 있는 줄과 자판기 줄이 별도로 지정되어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무조건 교통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역에 따라 사람이 많은 경우 표를 사기 위해 10분 정도를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나는 실수해서 그냥 자판기에서 표를 구입했다.
그냥 동그란 칩 형태의 아무 무늬없는 이것이 지하철 티켓이다.

 

니가 여기서 왜 나와?

 

1정거장이지만 거리가 길어 무조건 지하철을 타야 한다. 그리고 내려서도 많이 걸어야 한다.

 

역에 내려 3번 출구로 나간다. BTS 아속역과 연결되어있다.

 

태국 여행을 자주 다니는 친구에게 물었더니 이 호텔을 추천했다.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과 같은 형태의 아주 작은 방이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냉장고가 없다는 사실.
저렴한 호텔도 수영장이 딸려있는 호텔이 많은데 첫 여행이다 보니 말만 듣고 환불도 안되는 가격으로 덜컥 예약을 한 것이 이 여행에서 가장 실수한 선택이었다. 그래도 4박에 18만원이었다는 것에 위로를 해본다.

 

어쩌다 찍혀 피가 났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는데 도착하자마자 영 조짐이 좋지 않다.

 

밖엔 소나기가 내리고 있었고, 처음 정해놓은 관광지를 갈까말까를 망설이다 결국 나가기로 결정한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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