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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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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얼굴들이 회사에 들어왔다. 나이를 들어보니 93년생, 94년생이라고 한다. 이젠 내가 회사 평균 나이를 지나치게 높여놓는 거대한 축이라는 걸 느낀다. 나이가 들어서 밀려나는 위기감보다는 업무가 부진해 밀려나는 위기감이 더 큰 시기가 다가오는 듯 하다.

 

 

긴 회의 끝에 느즈막히 점심을 먹고, 다음주까지 끝내야 할 일을 조금씩 처리한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작업들은 미뤄두고, 확실하게 마무리 짓기가 가능한 일부터 우선 처리.

지난 주말, 태국 출장을 다녀온 무리들이 이것저것 간식과 똠양꿍 라면을 하나씩 돌린다. 내가 태국을 다녀와서 사 온 거라곤 팟타이 키트 외엔 없었는데. 이건 무슨 맛일지 궁금하군.

 

 

3주만에 월요일 정시 퇴근. 집에 갈 수 있을 때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일찍 왔지만 집에 오면 꼭 집안일을 하느라 시간을 몽땅 소비하는 느낌.

이번주 마지막 추위가 지나가면 곧 봄이 오겠지. 봄이 오면 겨울 옷을 정리해야겠지. 그럼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하고, 그럼 또 돈이 들어갈 거고, 또 뭔가를 정리한다고 버리고 사기 시작하겠지.

역시나 계절이 바뀌는 시기는 버리고 비우고 채우고를 반복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일을 좀 처리해놓고 다음주에는 연차를 하루 내야겠다. 그래봤자 집에서 정리만 하겠지만.

할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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