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리에 스치듯'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16.12.18 이제 그만
  2. 2016.11.27 꽃이 핀다
  3. 2016.10.12 넌 쉽게 말했지만
  4. 2014.11.28 비오니까 보사노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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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돌아오라고 안해요 이번만은 내게 다짐했어요
변한 그댈보면 더 힘들테니까 날 위해

이제 더 기억하지 않아요 잊어 버리고 사는게 좋네요
아직 남아 있는 잔추억들은 누굴 만나면 그만이겠죠

기억할 슬픈 날이 지나면 요즘은 그대도 날 잊고 사나요
이럴 거라면 이렇게 될거라면 처음부터 만나지 말걸 그랬네요

이제 그만 그대 없는게 편해요
마음 아파 울일 별로 없어요
좀 지루 하지만 때론 외롭지만 날 위해

이제 불안하지 않아요 더 의심하는 일도 없네요
한참 뒤에와 생각해보니 우리 서로 너무 못 참았죠

영원히 너를 사랑한다고 그때는 그대 내게 왜 그랬나요
지금까지도 나는 아직까지도 그대와 만나게 된걸 후회해요

시간이 지나도 이러고 있는 나예요
나말고 그대를 탓하고 있죠 미안해요 

사랑이란게 다 이런가요 잊었다 생각하면 더 생각나요 
좋아했다면 우리 사랑했다면 다시는 마주치지 말길 바래요



And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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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이 날리고 해가 길어져 가고
이젠 이 길을 밤새 걸어도 걸어도 손 끝이 시리지가 않아 
무거운 너의 이름이 바람에 날아오르다 또 다시 내 발끝에 떨궈져 
아직 너도 날 떠나지 않는 걸까 

아주 가끔은 널 잊고 하루가 지나고 
아주 가끔은 너 아닌 다른 사람을 꿈꿔도 
나의 마음에선 너란 꽃이 자꾸 핀다 
가슴에 no no no no 아픈 니가 핀다

아무도 모를 만큼만 그리워하며 살았어
소리 내 울었다면 난 지금 너를 조금 더 잊을 수 있었을까 

아주 가끔은 널 잊고 하루가 지나고 
아주 가끔은 너 아닌 다른 사람을 꿈꿔도 
나의 마음에선 너란 꽃이 자꾸 핀다 
가슴에 no no no no 아픈 니가 핀다 

나의 입술로 너의 마음을 말하다 운다
우리 사랑이 멀리 흩어져 간다

너 하나쯤은 가슴에 묻을 수 있다고
계절 몇 번을 못 지나 잊을 거라 믿었는데
지금 이 거리엔 너를 닮은 꽃이 핀다
또 다시 no no no no 시린 봄이 온다


And

넌 쉽게 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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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네가 나에게 말하던 그런 이유가 전부였다면 이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을 거야

숨기려 해도 느낄 수 있잖아 이미 사라진 너의 웃음을
말을 할수록 변명처럼 느껴지는 걸

우리 이제 그저 이대로 너를 지워야 하나
사랑하지 않아 처음부터 그런 말은 하지 않았지

아이처럼 맑은 너의 미소를 보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지
그런 말이 너에게는 어울리지 않아 그 차가운 너의 눈빛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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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의 원곡도 좋고, 기념으로 리메이크한 조원선의 노래도 좋고.

요즘 들어 참 자주 듣게되는 노래. 가을이라 그런가...


And

비오니까 보사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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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오는 Girl From Ipanema는 워낙 유명한 곡이니까 들으면 알 것이고.
보사노바하면 이 앨범은 필수라길래. 50년 전 음악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지만.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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