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1 오타루 스시야도리 오타루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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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는 조금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숙소를 빠져 나왔다.





나와서 역에 가는 길에 이곳저곳을 찍어본다.













여행 중에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시기 때문에 해장이 필요하다.

역으로 가기 전 편의점에 들러 커피를 마실까 했지만 딱히 당기지 않아서 쥬스 중 하나를 골라 먹기로 했다.








토마토 쥬스가 확실히 진하니 좋다. 그런데 하나로는 조금 부족한 듯. 하나 더 사먹을 걸 그랬나?




오타루 티켓이 없어졌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것 같아서 그냥 JR 지정석 자리를 구입해 가기로 했다.




올라가니 열차가 기다리고 있어 재빨리 탑승~




지정석을 탄 것이 천만 다행인 것이 일반석이 거의 만원이었다. 서서 갈 자리도 없을 정도로 빽빽한.

돈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확실히 자리에 앉아서 가는 게 편하다. 뚜벅이 여행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겠다.




오른쪽 창가자리였다면 바다를 보면서 올 수 있었을텐데 자리가 여기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어쨌던 빠르게 오타루에 도착.







정작 역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 그냥 나와서 정면을 찍은 것이 전부다.




어설프나마 파노라마 샷으로...




내린 시간이 거의 11시 가까이 되어서 바로 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다들 역에서 나와 운하로 바로 가는 것 같았는데 난 오른쪽으로 일단 걸어갔다.





내가 가는 곳은 거의 사람이 없다. 늘 이상한 길로 다녀서 그런가...
사진의 저 굴다리가 보이면 왼쪽 길로 가면 된다.




일단 틀어서 조금 더 걷다 보면...







이런 상점가가 보이는데 여기가 스시거리는 아니고...




좀 더 걸어가면 이런 간판이 보인다. 




대부분 가게에 이런 모형과 가격들이 적혀져 있어서 고르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나는 여행 카페의 추천글에서 본 스시집을 가기로 했다.

유명한 집들은 대부분 예약을 해야하거나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그런 기다림을 딱 싫어하는 나에겐 최선의 선택!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한글로 써있었구나.

어서오세요 부디내점해주세요 인기의스시 주방장특선메뉴 하타스시


인기의 스시! 아래 보니 꽁치도 써놨네.





들어간 시간이 11시 5분 정도였나보다. 그래서 아무도 없었다.




한국어 메뉴가 있었는지 어쨌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영어 메뉴판은 확실히 기억난다.
나는 오마카세로 주문을 했다.




뜨끈한 녹차를 내어준다.







그렇게 완성된 오마카세 한접시. 하... 지금 보니 또 먹고 싶구나... (가격이 4320엔으로 비싼 한끼 식사...)

모두 다 맛있었지만 전복이 참 꼬들꼬들하니 맛있었다.

전에 처음 먹어보고 홀딱 반한 새우는 역시 배신하지 않았고...

그래도 어떤 부위인지 알고 먹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 먹는 순서는 왼쪽 위부터라고 해서 그대로 먹었다.

참치, 오징어, 피조개?, 가리비, 전복, 새우... 윗줄은 그랬던 것 같고 아랫줄 1,2,5번이 뭔지 잘 모르겠다.





가니 미소시루를 주문해서 함께~
미소된장으로 끓인 미역국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군.




껍데기가 딱딱해서 씹어먹을 수는 없었지만 살이 워낙 오동통하니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八田寿司

https://www.google.co.kr/maps/place/Hatta+Sushi/@43.194609,140.998695,17z/data=!4m5!3m4!1s0x0:0x8cd24253e141414!8m2!3d43.1946092!4d141.0008888?hl=ko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스시집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가다가 왼쪽으로 길을 틀어서 큰 길이 나올 때까지 걸어갔다.




큰 길이 나왔다.













터미널도 나오고...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도 지나가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걸 보니 오타루운하에 다 온 것 같군.







小樽運河倉庫群












운하를 배경으로 단체 관광객 사진을 찍는 곳이 바로 뒤에 있다. 잠깐 다들 스쳐가는 곳이라 그렇게 길게 관광할 필요는 없어보였다.




사실 그렇게 볼만한 것도 없었다. 그냥 사진에서 봤던 거기구나... 정도.




여느 관광지에 다 있는 인력거.







대략 그냥 이런 상점 구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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