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2 삿포로 사무라이 스프카레 타이토스테이션 포켓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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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슬슬 고파오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전철을 타고, 이번에는 오도리역이 아닌 버스센터마에역에서 내린다.








역에서 내리니 500m 미술관.




이곳도 역시 예술제 전시중이다.







그런데 사실 별로 볼만한 건 없어서 지나쳐 나온다.







테레비타워쪽. 2시 반을 향해 달려가는 시각이었지만 날씨가 궂은 탓에 흐릿흐릿.




맛있는 스프카레를 먹기 위해 10분 정도 열심히 걸어왔건만.







문 닫음.. 브레이크 타임도 피해서 오고, 휴일이 아닌 걸 검색하고 왔는데 닫혀있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다시 또 검색.




스스키노역 쪽으로 걸어간다.







니카 아저씨 오랜만?







길을 좀 헤매다가 겨우 찾아 들어온 스프카레집.




또 이것저것 찍어보고.







브레이크 타임이 되기 30분 전 겨우 들어와 주문을 했다. 메뉴판에서 정확히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1번째였나...





한국풍 치즈닭갈비 스프카레라니... 한정 메뉴라 모험은 하지 않았다.




매운 단계는 5단계부터 가격이 올라가고, 대신 밥 사이즈를 줄이면 가격이 내려간다.

난 스프카레에 나오는 것들이 양이 많을 듯 하여 밥 사이즈는 스몰로 주문했다.




튼실한 닭튀김과 다양한 야채가 담겨져 나오는 카레.










천천히 먹다보니 이렇게 남았네. 밥을 작은 걸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정말 불렀다.




내가 가게를 빠져나가는 마지막 손님이어서 모든 손님이 빠져나간 후라 내부 사진을 좀 깔끔하게 찍을 수 있었다.




내가 먹은 곳은 3층이었고, 2층은 이렇게 생겼다. 주방도 있고, 카운터석도 있고.




입구 옆엔 이렇게 대기석도 있고.




계단을 내려와 사진을 찍는다.







スープカレーSAMURAI.さくら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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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맛있는 스프카레를 먹어서 만족. 비가 내렸던 하루라 몸을 녹여주어 더욱 좋았다.


소화도 시키고 시간도 어중간해 오락실에 가서 게임을 몇판 하기로 한다.


워킹데드가 게임으로 나왔다. 할까말까 하다가 했는데 정말 재미있다.

석궁을 샥샥 쏘면 좀비들이 죽는데 타격감도 있고, 좀비들이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어서 쉬울 수도 있으나

헤드샷으로만 죽여야 하는 단점이 있어 그걸 잘 못할 경우 힘들 수도 있다. 난 재미있게 했다. 한국에도 있나 이거?




다양한 뽑기들.










영화도 안 보고 내용을 모르는데다가 조작이 너무 어려웠던 스타워즈 게임.




새로나온 피아노 게임. 누군가 플레이하는 걸 보고 그리 어려워보이진 않아보여서 해보고 싶었지만 도무지 일어날 생각을 안 하길래 사진만.

키보드 매니아를 부활시켜라...




대충 게임 및 구경을 마친다.







걸어갈 수도 있으나 체력안배를 위해 다시 지하철을 타고 삿포로역으로.




ESTA 건물 9층으로 왔다. 왜 또 오락실에 왔냐 싶겠지만?




포켓몬센터가 있어야 할 자리에 토마스 스테이션이 자리잡고 있다. 분명 작년엔 여기에 포켓몬이 있었는데... 급하게 검색해본다.




다이마루로 이사갔단다. 다리가 아파왔지만 또 그냥 가야지 어째... (다이마루 8층에 있다)





삿포로 포켓몬센터 ポケモンセンターサッポロ


https://www.google.co.kr/maps/place/%EC%82%BF%ED%8F%AC%EB%A1%9C+%ED%8F%AC%EC%BC%93%EB%AA%AC%EC%84%BC%ED%84%B0/@43.0675527,141.3493826,19.42z/data=!3m1!5s0x5f0b2975379b91b1:0x4ceb5b0520f06991!4m5!3m4!1s0x5f0b2974ffffffff:0x72c981d67158e801!8m2!3d43.067475!4d141.3492588?hl=ko




여행가기 2달 전에 회사 동료들이 도쿄에 있는 포켓몬센터에 잉어킹은 카드케이스 인형뿐이라고 해서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왔다.

정말 그거 하나 뿐이었다. 큰 쿠션같은 것이 있었다면 샀을텐데 없었다. 없었다고.... 없어!!!!!!




할로윈 맞이 상품들도 팔고 있었고




여튼 이런저런 인형들 구경. 잉어킹 아니면 딱히 관심이 없었다.













여기 있는 뱃지 중에 뿔충이라도 하나 사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다가 그냥 돌아섰다. 이건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기념으로 살만 하다.




2세대 애들이 업데이트 되고 난 후 게임을 끊어서 얘는 누군지 잘 모르겠다.







잘 구경하고 나와서




편의점에 들러 오빠에게 갖다 줄 아이코스 히츠도 구입하고.




뭔가 먹어야 할 것 같아 편의점 야끼소바와




여행 중 한번도 사먹지 않았던 삿포로 클래식에 기린 맥주 한정판을 구입해 먹었다.

먹었을 당시 시간이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공용실에 나처럼 혼자 뭔가 먹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없었고, 각자 앉은 자리에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보면서 조용히 먹었다.


내가 야끼소바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편의점 야끼소바도 상당히 훌륭한 맛이었다.

일본 편의점 음식들은 참 먹을만해서 좋아. 요즘 우리나라도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이런 건 우리나라에 없으니까.





여행이 마무리되어간다. 별로 한 것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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