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5 에스펄스 드림플라자 시즈오카 아오바요코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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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추워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은지 3주 정도 됐나? 2박 3일 여행 후기가 이렇게 늦어질 수도 있군.

후기를 쓰기 위해 오늘은 방에 보일러를 틀었으니 조금 써본다.


바닷가 구경을 마치고 대충 시간을 떼우다가 저녁을 먹을 계획이었다. 다들 점심에 먹은 소바가 소화가 안됐던 모양.





시미즈 종합 쇼핑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나? 여튼 이것저것 놀거리들이 있어서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꽤 많아 보였다.




S-Pulse Dream Plaza


https://www.google.co.kr/maps/place/S-Pulse+Dream+Plaza/@35.0105877,138.4919805,18z/data=!3m1!4b1!4m5!3m4!1s0x601a315b4c3262e5:0x6b0820f2e88e607e!8m2!3d35.0105858!4d138.49293?hl=ko



여기에는 시미즈역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다니고 있는데 JR 시미즈역과 신시미즈역으로 가는 셔틀이 다르다. (시간표가 다르니 참고)




신시미즈역으로 가는 편이 훨씬 촘촘하게 많은 편이다.




건물로 들어와서 마루코쨩랜드가 있기 때문에 이런 먹거리 판매도 있고.




2층은 스시박물관이 있어서 이런 것도 있고.




그냥 들어왔으니 사진을 막 찍어본다. 1층은 수산물, 건어물 등 상점가와 스시 식당가가 자리잡고 있다.












마루코쨩 식당도 있고.




나도 여기서 기념 사진을 한장 찍었다.




마루코쨩 굿즈를 파는 상점. 실컷 구경만 했다.




나를 닮은 그녀의 친구.








우리나라 7~80년대 불량식품과 같은 것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 저기가 입구인데... 결국 들어가보지 못했다. 동행인들이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해서.

사실 여긴 혼자 들어가면 별 의미가 없다. 여러 컨셉의 사진을 찍을 수가 없기 때문.

그래서 엄청나게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가지 않았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꼭 와야지.








대충 구경을 마치고 내려와 식사를 하러 간다.




사람이 가장 많아 보이던 회전스시집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패드에서 주문을 넣으면 자동으로 회전 레일에서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대략 셋팅을 해본다.




일본에 왔으니 역시 생맥 아닙니까~




언니 한명이 주문한 한판.




영 스시가 땡기지 않아 내가 주문한 사시미. 사실 좀 비렸다.




다른 언니가 주문한 스시. 이 언니는 회를 못 먹기 때문에 익힌 생선이나 고기를 먹어야 했다.




그래도 밥을 먹어볼까 해서 주문한 새우들.




히로시마 굴튀김. 굴이 촉촉하게 완전히 익혀지진 않아서 혹시나 다가올 노로바이러스에 엄청나게 겁을 먹고 있었지만 별 탈 없었다.




여차저차 식사를 마치고 나와 바깥 루미나리에 장식들을 구경해본다.




































슬슬 돌아가봅시다. 버스는 JR 시미즈역으로 데려다주었다.




다시 또 JR을 타고 시즈오카역으로 돌아온다.




TV에 나왔던 그 유명한 오뎅거리를 가보기 위해 번화가로 들어섰다. 토요일밤이라 사람들도 많고 북적북적. 번화가의 느낌 그대로~




















그러다가 또 루미나리에를 잠깐 구경하고.
















어쩐지 일본에서는 처음 보는 것 같은 자전거 가게도 한번 사진을 찍어본다. 디자인이 예쁜 브롬톤.




걸어다니다 찾은 바로 그 거리~




青葉おでん街






TV에 나왔던 가게는 골목 입구 맨 앞 가게다. 신기해서 사진을 하나 남겨봤다.




돌아다니다가 자리가 없길래 건너편 골목으로 가봤다.








여차저차 골목 맨 끝 가게에 3자리가 비어 들어오게 되었다.

우리와 어떤 커플이 같이 자리를 잡았는데 일본어를 상당히 잘하는 한국인 커플.

오뎅이 꽂혀있는 위치는 앉은 자리에서 멀어보이고 해서 그 커플에게 물어물어 1개씩 꼬치를 선택했다.




무척이나 비좁고, 꼬치도 열심히 굽고 있어서 가게 내부 자체는 뿌옇고 기름진 느낌.




각각 오토시가 나왔다. 걍 우리가 어렸을 때 먹던 사라다. 먹을만 했다. (이거 유료다. 다 계산되는거니 주의해야 한다)




곤약도 없다고 하고 그래서 추천받아서 받은 오뎅인데... 흠... 나는 감자를 잘 먹지 않는데 하필 감자가 나왔다.

다들 젓가락으로 쪼개서 맛을 보고 적당히 분위기만 느낄 정도로만 해서 가게를 빠져나왔다.








돈키호테에서 지인에게 선물할 사케도 2병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갔다.




오뎅가게에서 맛있었다면 더 먹었을텐데 뭔가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랄까... 역시 일본에 오면 맥주에 대한 갈증은 더욱 심해진다.




편의점 오뎅이 훨씬 맛있다는 것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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