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2 비에이 탁신관 청의 호수 흰수염폭포 후라노 잼 공방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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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관광지는 탁신관.

사진 작가인 마에다 신조의 비에이의 사계를 담은 사진을 전시해놓은 갤러리.

갤러리의 사진도 유명하지만 그 옆에 자작나무 길이 더욱 유명한 곳.


나도 사진으로만 자작나무 길을 봤는데 직접 보니 예쁘긴 예쁘더라.













































자작나무가 많이 심어져있는 정원을 둘러본 후 갤러리에 들어가 사진을 구경했다.


처음엔 엥? 이게 뭐야? 하는 사진들이었지만 안개 낀 아침의 사진이나 석양이 멋진 사진들을 보고 나니

괜히 사진 작가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해질녘 부드러운 빛의 석양을 상당히 좋아한다. 그런 빛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 또한 좋아한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사진을 판매하기도 한다.


사진을 보고 나니 이곳의 사계를 모두 보고 싶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탁신관 拓真館

https://goo.gl/maps/s4coje5JkhN2







청의호수 青い池

https://goo.gl/maps/Yp1yaeiMBD72






















겨울에 찍은 사진이 애플 매킨토시의 바탕화면으로 사용되면서 유명해진 곳.

원래 이보다 더 푸른 빛을 내는 곳인데 비가 오면서 에메랄드 빛을 내고 있었다.

















일본은 아직 화산 활동이 일어나는 산이 많은데 30년 전 화산 폭발로 인해 용암이 마을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움푹하게 땅을 파놓은 곳에 물이 점점 차기 시작하면서 강으로 변했고,

온천수와 지하수가 만나 '콜로이드'라는 물질로 성질이 바뀌면서 이런 푸른 빛을 내는 거라고 가이드 아저씨가 설명해주셨다.

그래서 이 주변의 강과 호수들이 이런 물빛을 띄고 있는 거라고.


지난번 여행에서는 이렇게까지 설명해주지 않았는데 이번 가이드 아저씨는 공부를 많이 한 아저씨였군.









2년 전에는 이런 주차장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다녀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호수가 넘쳐 일시적으로 관광이 중단되기도 했었다.

아... 나의 여행 타이밍 정말 기가 막혀...


여튼 공사중이었던 주차장이 말끔하게 공사가 완료되어 이렇게 변해있으니 조금은 생소하기도 했다.


시간은 참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다시 버스에 올라타 이동.

그리고 전날 이온몰에서 구입한 쟈가리코를 뜯어 간식으로 먹는다.





짜!!!!! 짜다고!!!!! 음식 좀 안 짜게 할 수 없냐 이것들아!!!!





그리고 다음 관광지.






흰수염폭포 しらひげの滝

https://goo.gl/maps/h6b84Nt24qH2


































이곳도 청의 호수의 연장선상에 있다.

여기는 겨울에 눈이 내리고 모두 하얗게 변해있을 때 물빛이 더욱 푸른 색을 띄며 예쁘게 보인다.

지금은 계절이 애매한 탓에 이 정도의 풍경이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









저 멀리 눈이 내리고 있다.





정말 좋다. 이런 풍경.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






후라노 잼 공방

ふらのジャム園 有限会社共済農場

https://goo.gl/maps/1ufLCK3xjnM2










이곳의 잼은 유기농으로 만들어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아 빨리 먹어야 한다고 했다.

잼은 64가지 종류가 있고, 별별 특이한 것들로 잼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각종 잼과 쿠키 등 시식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술도 판매하고 있고.





맛있는데 이건 또 너무 달아...









드레싱도 판매하고





뭔 장아찌도 판매를...





토마토 소스까지; 여튼 잼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었다.





신상품으로 개발된 크로와상 사이에 껴먹는 아이스크림이라는데 사먹진 않았다.





대충 구경을 하고 옆의 호빵맨 샵으로 이동.

















4시가 가까워진 시각. 어둑어둑하다.









여러가지 상품을 판매하는 1층과





작가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이드 아저씨가 왜 여기에 이런 게 있는지 설명을 해주셨었는데 난 또 딴 생각을 했나보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런 저런 구경을 마치고 투어의 마지막엔 잼 한통을 선물로 받았다.

아직 먹어보진 않았는데 출근하는 날 회사에 들고 가서 사람들이랑 빵에 발라 한번 먹어봐야겠다. 백포도맛 잼이라... 궁금궁금.





2시간 반을 달려 다시 도착한 삿포로 테레비 타워.

원래 일정대로라면 7시 3~40분에 도착하는 것이 맞지만

날씨도 추웠고 비가 쉬지 않고 계속 내린 탓에 대부분 짧게 관광을 하고 버스로 돌아와 예상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저녁 시간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워졌다.


일단 버스에 내려 테레비 타워 1층으로 기념품을 사러 들어갔다.





언젠가부터 여행을 가면 이렇게 자석을 사기 시작했는데 전에는 없던 홋카이도, 삿포로 자석들이 새롭게 출시되어

얼씨구나~ 하고 마음에 드는 2가지를 골라 구입했다. 선물로 줄 자석도 하나 구입하고.





구경을 하고 나오니 또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군.





저녁을 먹기 위해 스스키노로 걸어간다.














菊鮨

https://goo.gl/maps/kn9TvznUn5q






2번째로 찾은 삿포로의 스시집.

전에는 오픈하자마자 들어와서 먹고 간데다가 첫 손님이 외국인이니 직원들이 쏟아지는 시선을 받아내느라 아주 힘들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자리가 딱 2자리만 남고 모두 얼큰하게 취해있던 상황.

그다지 시선을 받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주위에 모두 돈 좀 있어 보이는 5~60대 남성 손님이 대부분이었다.

가격대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이 오는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스시집인 듯 했다.





생각보다 더웠던 투어의 열기를 식혀준 나마비루 한잔.

전날 병맥주로 마셔서 확실한 비교가 되었던. 친구도 한모금 들이키고는 감탄 또 감탄.


야... 이 맥주 진짜 최고라니까...





오마카세로 주문을 하면 총 13피스의 스시를 먹을 수 있다.

간에 기별도 안 가는 구성이지만 한점 한점 사치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부위를 자세히 알면 좋겠지만





반은 알겠고





반은 모르겠더라.





처음에 이 집에 와서 먹어보고 뿅 반해버린 새우. 그 이후로 새우는 빼놓지 않고 먹고 있다.





사진이 흔들려서 아쉽... 이건 게살.





연어. 살몬. 사케.





사바사바~ 고등어 사바~ 겉에 둘러싼 건 다시마인데 다시마를 두르지 않았어도 정말 맛있고 비리지 않았던 스시.





아나고.





얘도 참치 중 하나였을 것이다.





이쿠라.





하이라이트 우니.





스시 장인이 만든 계란말이까지 해서 마무으리~





원래는 친구를 데리고 멋진 디저트 카페를 가려고 했으나 월요일이 하필 쉬는 날... 밀크무라는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한다.





아직은 허기가 가시지 않아 무엇을 먹을까 이야기를 나누다 징기스칸을 한번 더 먹자는 제안에 주변 가게를 찾아보고 나오는 길이었는데

아니 이런. 와이파이 배터리가 다 되어 꺼진 것이 아닌가.

구글 오프라인 지도로 근처까지 다 가서 이게 무슨 일.


그러다 오프라인 지도에 보이는 다른 고기집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입장.





가보니 북해도 맥주원 체인점이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맥주가 엄청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있지 않은가?





코스 요리를 먹을 수 있다고 안내를 해주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배가 고픈 상황은 아니어서

그냥 고기만 주문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또 노미호다이를 추천.

그렇게까지 술은 안 마실거라 다시 얘기하고 술은 별도로 주문한다고 하고.





이곳에서 제공하는 생맥주 라인인데 맥주원답게 최상의 맥주맛을 제공한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가이드 아저씨가 징기스칸 고기는 모두 한군데에서 들여오고, 가게마다 차별점이 있다면 소스맛이니

사실 아무데나 가서 먹어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하셔서(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서도 들은 적이 있다)

어쩌다 와이파이가 안 터져 들어오게 된 약간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고기집이었지만

최상의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기에 절대 후회가 없었다.


첫날 먹었던 고기와 소스는 정말 일품이었지만 나마비루는 어딘가 아쉬웠는데

와... 여기 진짜 맥주 최고다. 거품도 정말 부드럽고.





월요일부터 회식인지 직장인들이 고기를 구워먹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는 한명도 없는 회사인가 죄다 남자들이었다.





세트를 주문해서 또 이렇게 나왔다.

생고기와 로스 3종인데 그냥 생고기 먹어야한다. 로스는 별로 맛이 없다.

세트 가격을 생각했을 때 다른 고기집과 큰 차이도 없고 깨끗한 징기스칸 가게를 원한다면 이곳은 최상.









각종 채소들과 챡챡 구워서









맥주를 한 잔 더~ 한 잔 더~





고기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생고기 1인분 추가 주문. 고기도 많이 준다.





배터지게 먹고 나와 엘리베이터의 간판 사진을 찍어본다.

처음에 8층으로 올라갔다가 9층으로 다시 가라고 해서 애를 먹었다. 9층으로 가야한다.




北海道ビール園

https://goo.gl/maps/qDrFm545Y5G2






밖으로 나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다누키코지 상점가에 잠시 들러





돈키호테를 잠시 구경한다. 원래는 이 자리에 없었고, 건너편에 있었는데 건물을 헐고 새로 공사를 하면서 이쪽으로 이사를 온 듯 하다.

그럼 타이토 스테이션은 어디로 이사를 갔지? 내 오락실...





나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고, 친구는 동전파스를 하나 더 구입했다.




ドン・キホーテ狸小路店

https://goo.gl/maps/CvVkPRDUj562


















편의점에 들러 또 무언가를 집어 오고.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폐점시간 20분 후 도착. 그냥 편의점에서 무언갈 사서 마무리하기로 한다.









전날 이온몰에서 샀던 삿포로 츄하이와 포키, 편의점에서 산 산토리 하이볼로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한다.






죄다 먹기만 했구만.


이번 글은 좀 길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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