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1 이가시 이가류 닌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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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다음 후기를 쓰다니... 거의 1년전 일이 되어가는데 잘 기억해내서 후기를 써보자.

비가 잦아들은 것 같아 차에 올라타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인 닌자박물관으로 향한다.

 

차 안에서는 반은 한국어, 반은 일본어로 대화를 주고 받았다.
아가씨가 소개시켜준 다른 일본인 친구 H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일본에 놀러와 같이 다니는 중이라고 했고, 이런저런 안부를 주고 받았다. 당시 H는 임신 중이었고, 얼마 후 출산을 했다. 나와 같이 술자리를 다니며 만나게 된 남자와 결혼을 했고, 얼마 전 이 일본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을 때 집들이도 함께 다녀왔다. 2015년 당시 짧게 끝날 것 같던 인연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무수히 많은 일본인들 사이에 딱 2명이 이렇게 아직도 서로 안부를 주고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

 

이가시에 진입하니 닌자 형상을 하고 있는 조형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정말 일본다운 느낌의 옛 건물들이 많은 동네. 시골은 시골이다.

 

이제는 가동되지 않는 듯 한 옛날 자판기. 하지만 일본이니 가동될 것 같기도 한 느낌.

 

원래는 소고기를 먹을까도 했었다. 아가씨의 말로는 고베규처럼 지역 이름을 딴 유명한 소고기를 판매하고 일부러 먹으러 많이들 찾는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일요일이다보니 쉬는 가게가 많았는지 가게를 찾아가니 휴일이라는 펫말이 붙어있었다. 그래서 차를 돌려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셀프 우동바에 처음 와봤다.

 

먹을 우동을 이야기하면 이렇게 면을 내어주고,

 

먹고 싶은 튀김이 있으면 접시에 따로 담아 가지고 갈 수 있다. 가격표를 보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

 

가지와 새우를 담았다.

 

그리고 계산을 한 후

 

국물을 담는다.

 

그리고 튀김가루와 파까지 담아내면 완성!

 

사실 우동은 면발이 생명인데 그렇게 쫄깃한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국물이 좀 짰다. 그냥저냥 저렴한 가격에 적당히 먹었다 정도로 생각했다.

 

도착했을 때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리고 있었다.

 

박물관은 우동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공원 이름이 우에노 공원인데 도쿄에 있는 우에노 공원과는 다르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를...

 

비가 와서 닌자쇼가 1번만 열리는 듯 했다. 400엔을 투자하고 볼만한 구경꺼리인가를 서로 논의하다 기왕에 온 거니 쇼 시간에 맞춰 보기로 했다.

 

비가 와서 나뭇잎의 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입장권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이었는데 얼마인지 왜 기억이 나지 않을까... 입장권을 사서 저 뒷편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옛날 닌자가 살았던 방 그대로 꾸며져있다. 이런 실내에 들어와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기한 경험이었다. 료칸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이런 다다미방에 들어올 일이 없었을 거다.

 

집안 곳곳에는 이렇게 닌자가 어떤 방식으로 은신하고 등장하는지, 비밀 통로와 무기 보관소 등 각종 숨은 공간 활용을 볼 수 있다. 전부 일본어로 설명하기 때문에 나같이 어설픈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

 

박물관이라 닌자와 관련된 여러가지 내용들에 대한 전시와 설명을 담고 있다. 미니 책자에는 한국어 설명도 되어 있어서 박물관 내에서의 관람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구경 후 티켓을 구입해 쇼를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선다.

 

촬영금지라 공연 중에는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머릿 속에 공연 내용을 잘 담기 위해 노력했다.
결론은 400엔을 투자하고 볼만한 가치가 충분했고, 이거 안 보고 가면 후회할 정도로 알찬 공연이었다.

 

왼쪽 벽에 걸려있는 각종 도구들과 일본도를 이용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멋진 공연을 보여준 공연팀은 마지막 인사 때 사진촬영을 허락했다.

 

공연장을 나오면서 괜히 반가웠던 포스터 속 이시하라 사토미.

 

박물관을 빠져나와 공원을 조금 산책 후 다시 돌아갈 채비를 한다.

 

다시 네비게이션을 찍고 나라로 돌아간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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