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1 아시아티크

|

전철에 내려 숙소로 캐리어를 끌고 올 때 급하게 캐리어에서 우산을 꺼내 들고 왔다.
그냥 맞고 들어오기엔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조금은 잦아들까 싶었지만 이동하는 내내 비는 그치지 않았다.

숙소를 나가 아속역으로 향한다.

 

BTS는 지상 모노레일이다.
밖에서 기다려야 하기에 더운 걸 감안해야 하지만 막상 올라타면 으슬으슬할 정도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은 전철이다.

 

MRT와 BTS는 서로 환승이 불가능하고, 같은 라인끼리만 환승이 가능하다.
옅은 녹색 라인과 짙은 녹색 라인이 있고, 환승역인 시암 역에 내려 한 층 아래로 내려가 짙은 녹색 라인으로 갈아탄다.
여기가 조금 헷갈린데 2개의 라인이 같은 층의 플랫폼을 쓰고 있어 목적지의 마지막 역 이름을 잘 확인하고 타야한다.
사람들 가는 곳으로 따라 내려갔는데 제대로 된 길이었다. 잘못 탈 수도 있으니 정신은 좀 차리고 있어야 할 듯.

 

짜오프라야 강의 보트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사판탁신 역에 내린다.
1, 2번 출구 중 1번 출구(오른쪽)로 내려왔는데 2번 출구(왼쪽)로 내려가는 게 맞는 길이었다.

 

오른쪽엔 아이콘시암으로 가는 무료 보트를 탈 수 있고,

 

왼쪽 선착장으로 가면

 

일반 보트 노선과

 

아시아티크로 갈 수 있는 보트를 탈 수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을 다 태운다고?

 

했는데 다 태우고 가더라.

 

한 5분 정도를 타고 갔을까. 금방 도착한다.

 

이런 곳에서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데 아무 곳에서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현대식으로 잘 꾸며놓은 야시장 겸 유원지.

 

트렌스젠더 쇼인 칼립소 쇼 티켓 부스와

 

무에타이 쇼 부스

 

그냥 이 동네 개들.

 

뭔가 특별한 놀이기구는 보이지 않았다.

 

뭔가 다이나믹한 놀이기구는 없어 보였는데 관람차가 움직이는 속도를 본 후 여기서 제일 무서운 놀이기구는 관람차구나... 싶었다.

 

사 마실까 하다 비좁은 위장에 저걸 마셨다간 저녁 식사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었기에 패스.

 

관람차 앞의 귀신의 집에 저 미이라는 밧줄을 타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한다.

 

강가에 자그맣게 마련되어있는 푸드코트(?)에 들어가 식사를 하기로 한다.

 

남들 다 사진을 찍는 악어고기. 나도.

 

사진 오른쪽에 있는 가게에서 팟타이를 구입해 이 길 끝에 테이블 한쪽에 자리를 잡아 앉는다.

 

테이블 뒷쪽에 맥주 부스에서 32온즈 창 맥주 한 컵을 주문하니 자리로 가져다준다. 200바트였나.

 

해가 지는 걸 천천히 감상하면서 간단한 식사를 마쳤다. 팟타이가 140바트였는데 가격대비 맛도 아주 좋았다.

 

어두워진 아시아티크의 야경도 찍어보고.

 

저녁에는 각종 크루즈들이 강 위를 떠 다닌다.
크루즈 내에서 뷔페를 이용할 수 있고, 공연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시간이 널널하다면 가서 한 번 정도는 해볼만도 한데 사실 혼자서 이용하는 건 별로...
일반적으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가족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다시 줄을 서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시간이 그리 늦지 않아서 돌아가는 배에는 좌석이 널널했다.
보통 밤 늦은 시각이 되면 배를 한 대 보내고 타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다시 사판탁신 역으로 돌아와

 

BTS를 타고 숙소로 돌아간다.

 

다음 편에 계속.

Trackback 0 And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