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4 수다식당 딸랏롯파이2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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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속역에서 아주 가까운 수다식당. 숙소 근처이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일부러 찾아오기도 하는 식당인 것 같은데 사실 그냥 가정식 식당이라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아도 될 듯 했다.

 

짐을 풀고 갈까 하다 어차피 가는 길이니 먹고 들어가는 게 나을 듯 하여 자리를 잡으려 하는데 혼자라고 하니 주인 할머니께서 혼자 온 아저씨랑 합석을 시켜주신다. 괜찮냐고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 뭐 그렇다고 해야지 어쩌겠어...

메뉴판을 보고 맛있어보이는 몇 가지를 주문하고, 빠질 수 없는 맥주 주문. 아마 창 맥주를 가장 많이 마시지 않았을까 싶다.

 

어딜가나 실패가 없는 쏨땀과

 

태국식 쌀국수. 토핑으로 올라가는 고기는 고를 수 있었던 것 같다. 닭, 돼지, 소 중. 나는 돼지를 골랐다.

 

국수에 넣어먹으라고 소스를 주는 것 같은데 뭐가 뭔지 몰라 아무것도 넣지 않았더니 금방 또 다른 테이블로 가져간다.

 

각종 연장(?)들.

 

바지락 볶음이 있어서 주문했더니 워... 기대했던 매콤한 볶음. 상당히 맛있었다.

 

많아 보이지만 국수를 제외하면 그렇게 배부른 음식이 아니었고, 맥주를 마시다보니 헛배가 불러 국수는 조금 남겼다. 맛은 모두 좋았다.

 

다른 맥주가 마시고 싶어 주문을 했는데 똑같은 걸 갖다 주신다. 아.. 이거 아니라고 하고 싶었는데 바로 병뚜껑을 따주는 바람에 그냥 마셨다. 살얼음으로 살짝 변한 맥주. 시원해서 봐준다.

 

배터지게 먹고 숙소에 들어가 짐정리를 조금 해놓은 후 다시 밖으로 나온다.

 

딸랏롯파이 야시장은 1, 2가 있는데 1은 조금 동떨어져있는 데다가 현지인이 많아 조금은 위험할 수 있다고 해 패스, 2는 전철역과 가깝고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 하여 2로 가기로 한다. 마지막 날 시차적응이 되어 8시 정도에 나가봤다. (보통 일정을 정리하고 숙소에서 쉬는 시간에 나간 것이었다. 방콕은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려 사실상 10시였다)

MRT를 타고,

 

타일랜드 컬처럴 센터 역에 내려 올라간다. 2번 출구였던 것 같은데 또 가물가물... 사람들 따라 올라가면 된다.

 

저런 쇼핑몰이 보이면 맞게 나온 거다.

 

관광지 앞엔 늘 그러하듯이 툭툭이와 택시가 줄지어 서있다.

 

쇼핑몰 건물 뒷편으로 걸어 들어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시장 입구가 보인다.

 

그런데 여기... 시장 지붕을 찍은 사진을 어디서 찍는 거더라... 하면서 두리번 거리다 보니 쇼핑몰 건물이 보인다.

 

다시 나와 쇼핑몰 건물로 들어가 4층인가 주차장으로 올라간다.

 

두둥!

 

알록달록한 천막 색깔이 또 다른 빛을 내고 있다. 예뻐라~

 

사진을 찍고 내려와 다시 시장 구경을 해본다.

 

시장 구경을 좀 하다보니 중복 상품이 많았고, 야시장이다보니 음식을 많이 팔고 있었다. 만약 뭔가 먹지 않고 이곳에 왔다면 이곳에서 식사를 했을 수도 있겠다. 가성비 떨어지는 인간이다 보니 후식으로 아무것도 먹지도 못했다.

 

전갈과 각종 벌레 튀김. 으엑...

 

이런 사진들은 저작권에 안 걸리나 모르겠다. KPOP 위상이 높아졌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실제로 이렇게 맞닥뜨리면 어리둥절할 때가 많다.

 

번역기 돌린 티가 나는 열정 과일 주스! 궁금해서 마셔볼까도 잠시 생각해봤지만 역시 관뒀다.

 

한바퀴 돌았으니 이제 가자.

 

규모는 아트박스 야시장보다는 훨씬 크고, 그냥 적당히 둘러보며 먹거리를 즐기기에 괜찮은 야시장이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아 시끄럽고, 생각보다는 좋은 물건이 많지는 않았다.
짜뚜짝 시장을 다녀와서 아마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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