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9 삿포로 라멘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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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나름 과음이라면 과음을 한 탓에 속도 풀고 맛도 궁금해 겸사겸사 먹은 컵라면. 당면이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 다 데였다. 맛있었으니 됐지 뭐~





그리고 밥을 먹으러 오다니 이런... 아니 라면을 먹으러 오다니 이런...





라면공화국에 왔다. 삿포로역 옆 ESTA 건물 10층에 있다.



札幌ら~めん共和国


https://www.google.co.kr/maps/place/Sapporo+Ramen+Republic/@43.0674908,141.350865,17z/data=!3m2!4b1!5s0x5f0b2974e4d87745:0x4ceb5b0524c21466!4m5!3m4!1s0x5f0b2974efae0fd1:0x49cafa5c4eccfa95!8m2!3d43.0674908!4d141.353059?hl=ko





가게 위치는 이렇단다. 한 3바퀴 돌았나보다. 자꾸 가게로 들어오라고 호객행위를 하는데 괜히 미안하더라.








고민고민하다가 아지사이를 왔다.

삿포로는 미소라멘이 유명하지만 지난번 경험으로는 엄청 짜서 나에게 좀 더 입맛이 맞았던 시오라멘을 잘 하는 아지사이를 다시 왔다.

그 때는 하코다테에 있는 본점을 갔었는데 삿포로에도 있고, 신치토세 공항에도 있고. 잘 찾아보면 여기저기 있다.





변함없이 카운터석이다.





한국어 메뉴판이 보이길래 이걸 보고 주문했다.





메뉴판 왼쪽 위에 있는 메뉴로 주문했는데 사실 그냥 그랬다. 기름기가 많아서 그런가.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엄청나게 큰 돼지고기가 담겨져 있다. 그래도 국물은 짜지 않아 좋았다.


내 옆으로 나중에 아저씨 두분이 오셨는데 앞에 보이는 여름 한정 라면을 주문하시더라. 무슨 맛이었을까 궁금했지만 나와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





식사를 마치고 소화를 시킬 겸 걸어보기로 한다. 바로 아래로 내려오니 포켓몬 센터? 세가 게임센터도 있다.

세가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기는 거의 없어서 잘 가지 않는다. 무조건 타이토 스테이션으로!











이런 거 만들지 마라~








요건 좀 괜찮군.





대형 화면 팩맨. 한번 해볼까 했는데 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펌프라니!!





인형뽑기를 하고 있길래 뒤에 잠깐 서서 구경했다. 스틱을 정신없이 돌리니 집게도 정신없게 돌아간다.

뭐 저렇게 요란하게 조작을 해? 라고 생각하는데 집게가 인형을 집어 올린다.

설마... 떨어지겠지... 했는데 그대로 들어서 출구로 떨어트린다. 뽑은 저 초등학생보다 내가 더 놀랬다.

인형이 큰 탓에 나오지 않아서 직원이 열쇠로 열고 꺼내주었다. 짜릿한 기분. 대리만족했다.





GU에서 옷 구경. 하루, 요즘 뜨는 여배우라더니 여기저기 광고모델도 많이 하는구나.

친한 일본 아가씨가 여기서 옷 구입한다고 구경 가보라고 했었는데 괜찮은 옷들이 꽤 많았다. 하지만 역시 사진 않았다.





ABC 마트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예쁜 신발 많았는데 역시 사진 않았다.





구경은 하지 않았다. 사진만 찍었다. 나에겐 추억이 없는 캐릭터라.





VR 광고가 있길래 체험이 있나 싶었는데 발매 전이라 그런지 광고판만 있었다.





이름을 까먹었는데 마리오 스테이지 메이킹 하는 게임. 2판 정도 해봤다.





옛날엔 이런 거 참 갖고 싶었는데. 기차 퓽퓽~





란도셀 실제로 처음 봤는데 가격 어마어마하구나. 초등학교 6년동안 이 가방을 써야한다고 한다던데.

지진이 많은 일본이라 이 가방은 그럴 때 머리에 쓰거나, 물에 빠졌을 때 튜브 대신 쓰는 용도라고 하더라.

우리나라 엄마들은 그냥 비싸니까 사주는 듯. 용도를 생각했을 땐 전혀 살 필요가 없다.





빅카메라에서 살 거 사고, 후식을 먹으러 내려왔다. 크레미아인가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가게를 못찾아서 이 가게로 왔다. APIA 지하 1층.



ミルキッシモ 札幌アピア店


https://www.google.co.kr/maps/place/MILKISSIMO/@43.0672859,141.3480325,17z/data=!3m2!4b1!5s0x5f0b2975161e0ceb:0x4ceb5b0554ce4b70!4m5!3m4!1s0x5f0b297536b073df:0xd64fdebfdcf5c585!8m2!3d43.0672859!4d141.3502265?hl=ko








많게 3종류까지 고를 수 있고, 컵과 콘을 고를 수 있다.

나는 밀크맛, 티라미수맛을 골랐는데 티라미수 케잌 맛이 난다. 아주아주 맛있다. 이거 먹고 밀크맛을 먹으니 밍밍했다.





일본 여행을 처음 왔을 때는 면세도 잘 모르고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무엇을 사야 하는지를 잘 모르고 사람들이 좋다는 것만 잔뜩 사서 왔는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한번 체험을 해서 쇼핑에 분별력이 생긴 것 같다. 휴족시간은 소량만 구입, 로이즈 초콜렛은 이제 사지 않는다.


작년 도쿄 여행부터 다이코쿠에서 이것저것 면세로 사기 시작했는데 돈키호테보다는 여기가 좀 더 저렴하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그런데 휴족시간을 여러개 사면 꼭 다른 상품을 추천하던데 그거 추천해서 팔면 그 직원한테 뭔가 할당이 나오나? 흠...

이번엔 몇개 사지 않아서 추천은 없었지만 지난번 4월에도, 작년 도쿄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ダイコクドラッグ地下鉄さっぽろ駅前店


https://www.google.co.kr/maps/place/%E3%83%80%E3%82%A4%E3%82%B3%E3%82%AF%E3%83%89%E3%83%A9%E3%83%83%E3%82%B0%E5%9C%B0%E4%B8%8B%E9%89%84%E3%81%95%E3%81%A3%E3%81%BD%E3%82%8D%E9%A7%85%E5%89%8D%E5%BA%97/@43.0653322,141.350204,16.75z/data=!4m5!3m4!1s0x5f0b297574c61d51:0xacc45d2cf7b0b644!8m2!3d43.066448!4d141.351062?hl=ko





별로 안 산 것 같은데 이렇게 다시 보니 내꺼 많네. 히히히...





라멘이 입맛에 맞지 않아 조금 남기는 바람에 출출해져서 다시 나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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