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0 하코다테야마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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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다음 코스로 이동~

내가 묵었던 숙소. 건물들이 죄다 2층집이라 유달리 높아보인다.

저 옆 골목을 지나 올라가다보면 하코다테야마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어디에 있던 지도였는지 모르지만 구석구석에 하코다테 지도를 종종 볼 수 있었다.





역시 산이라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야 한다.





저 앞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과 같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졸지에 나도 중국인이 되었다.





순간포착 까마귀








올라갑니다. 두둥~














도착.





으흠~ 날씨가 괜찮았던 덕분에 멀리까지 잘 보였다.

어떤 사람들은 비오고 흐려서 구름끼고 안개끼고... 제대로 풍경을 못 본 사람들이 많던데 나는 운이 참 좋았어.











이렇게 다시 보니 고료카쿠타워가 불쑥 솟은게 보이네.





신칸센 개통기념 이런저런 상품들. 여기저기서 참 자주 봤다. 물론 사진 않았다.





해지는 것도 구경하고.





기지국들도 있고.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추워서 눈이 그렁그렁~ 코도 빨갛고~





일본 어디에서나 까마귀를 조심해야한다. 그걸 난 한달 전 여행에서 절실히 느꼈었다.





야경을 잘 찍을 수 있을만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난간 바로 앞은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데에 꽤 애를 먹었다.





이 사람들이 전부 중국인들이라고...





서서히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중국인들이 떠나고 일본인들이 슬슬 들어오기 시작했던 7시 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셀카를 시도해보았으나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 결국 실패...

















函館山展望台


https://www.google.co.kr/maps/place/%E5%87%BD%E9%A4%A8%E5%B1%B1%E5%B1%95%E6%9C%9B%E5%8F%B0/@41.7589741,140.7025075,17.25z/data=!4m5!3m4!1s0x0:0xb7328c74e994b59c!8m2!3d41.7594161!4d140.7044946?hl=ko



손이 너무 시려워서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내려와 라지에이터에 손을 녹였다.

바람도 불고 날씨도 점점 추워져서 힘들었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볼만한 멋진 야경이었다.

세계 3대 야경이라고 하던데 그렇게까지는 사실 잘 모르겠고, 일본 3대 야경이라고 한다면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케이블카 가격은 1280엔.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이 티켓 하나로 왕복이 가능하니 나갈 때까지는 절대 잃어버리면 안된다.





내려와서 가는 길에 신기하게도 문 앞에서 가만히 앉아있던 네꼬. 사진을 찍고 손을 흔들고 쳐다보고 있었는데 집 주인인 듯한 어떤 여성분이 들어가신다.

'곰방와' 인사를 하고 다시 가던 길을 재촉한다.








내려왔더니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시골은 시골인가보다. 그래서 그나마 가까운 편의점에서 이것저것들을 사서 돌아왔다.





호텔 저녁 서비스로 이런저런 술들이 무료라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콘스프 한컵과 레드와인으로 가볍게 시작.

결국 와인은 종류별로 한잔씩 다 마시고 탄산술 하나를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가만히 앉아있기가 민망하여 사진책 하나를 골라봤다.





방으로 돌아와 충전 겸 음악을 틀었는데 요거 꽤 좋았다. 아침 저녁으로 숙소에 있을 때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이나 라디오를 들었다.





배도 고프고 해서 편의점 우동을 하나 더 먹고 마무리했다. 아 이거 맛있더라...








저 애물단지 아이패드... 앞으로 여행에서는 가져가지 않을 것이다.





먹을만큼 먹은 후 마무리하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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