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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13 20191009 안양천
  2. 2019.10.13 20190923 터미널21 CPS 커피 사보이 애프터유
  3. 2019.10.13 20190922 왓 포

20191009 안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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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교 아래로 내려와 구일역까지.

 

 

핑크뮬리 구경. 그렇게 많이 심어져있진 않다.

 

출발하기 전에 따릉이 1년 정기권을 결제했다.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인데 왜 이렇게 나오는 게 귀찮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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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3 터미널21 CPS 커피 사보이 애프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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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행을 할 때 특별히 1일차, 2일차에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놓지 않는다.
가고 싶은 관광지 스팟을 저장해두고, 날씨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동선을 변경해 움직이는 편이다.
이 날은 조금 늦잠을 자기도 했고, 어딘가를 관광해야겠다는 일정이 딱히 없었다.
아무래도 현지에서 오후에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조절하는 데에 조금 신경이 쓰였다고 해야 할까.

씻고 숙소를 나오니 또 비가 내린다. 맞아도 될만한 가랑비였지만 우산을 펼쳐 비를 피했다.

 

모닝 커피를 한 잔 제대로 해야겠다 싶어 터미널 21로 향했다.

 

현지에서 커피가 맛있다는 카페들을 검색해봤는데 이건 뭐 커피 맛보다는 인테리어를 잘 꾸며놓은 카페 위주의 후기가 대부분. 굳이 그런 곳에서 맛없는 커피를 마실 바엔 현지 체인점에서 마시는 게 낫다는 판단에 CPS Coffee에 들렀다.

 

가격은 스타벅스 커피 가격 정도.
커피를 주문하면 생수를 함께 주는데 다른 곳들도 대부분 이렇게 생수 한 컵을 함께 내어준다고 한다.
최근에 산미가 있는 커피에 맛이 들려 그런 커피들을 즐겨 마셨던 편이었는데 그보다는 묵직한 맛이 강하고 진한 커피를 오랜만에 마시니 이 또한 매력이 있었다. 어쨌거나 맛있었다... 라는 후기.

 

마시다보니 터미널21 오픈 시간이 되어 들어가보기로 했다.

 

공항 터미널 같은 느낌을 주는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각 층마다 다른 국가의 컨셉을 가지고 있어서 화장실 디자인도 조금씩 달랐다.

 

여기가 5층이었나 6층이었나... 방콕 시내에 몇 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사보이로 식사를 하러 온다.

 

구석에 있어서 전망은 좋았다. 첫 손님이어서 시내가 잘 보이는 자리를 선택해 앉을 수 있었다.

 

메뉴판을 보고 고민을 하다 진짜 오렌지니 자몽이니 그런 쥬스들을 마시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남은 일정 포함 한국에 돌아가서도 아무것도 못 씹을 생각에 빠르게 포기하고 코코넛 쥬스를 주문했다.

 

처음엔 '뭐지 이 맹맹한 맛은?' 했지만 마시다보니 이것만큼 계속 생각나는 음료도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허연 코코넛을 긁어서 먹는 것도 계속 땡겼다. 

 

도착해서 쌀밥을 먹은 적이 없어 게살이 얹어져있는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영어를 잘하는 종업원이 다시 와서는 내가 주문한 레드커리가 지금 요리가 안된다며 다른 것으로 주문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태국식 바베큐같은 것을 주문했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이 식당 음식 자체가 비쌌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먹을걸 하는 후회도 약간 있었다. 그냥 안된다고 할 때 주문하지 말걸 하면서. 뭐,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그러지 않았으면 아마 못 먹어보고 돌아왔을 것이다.

 

볶음밥에 함께 곁들여서 먹으라는 건 휘시소스 같았는데 역시 생각한대로 엄청나게 짰다. 살짝만 찍어 섞어 먹어야 한다.

 

밥을 먹고 나니 날이 다시 좋아지는 듯 했다.

 

게는 이런식으로 카운터 앞에 1마리씩 묶여 보관되어 있었다. 어째 불쌍해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대충 둘러본다. 가장 윗층으로 올라가니 이렇게 극장이 있었다.

 

개봉된 영화는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한 켠에 게임들이 있었지만 딱히 당기는 게 없어 하진 않았다.

 

내려가 식당가를 다시 도는데 요시노야가 보인다. 우리나라쯤으로 치면 김밥천국보다는 조금 비싼 김가네 같은 체인점인데 아마 여기서는 그보다는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을 것이다. 여행 중 가장 충격적이었다.

 

코코이치방야도 있다니. 놀라움의 연속. 진짜 일본 좋아하는구나, 태국.

 

홋카이도 베이크 치즈 타르트도 들어와있다. 이건 우리나라에도 있으니 뭐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다른 것도 아니고 감자탕은 여기 왜 있는거지? 싶어서 직은 사진.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

 

핀 가게가 있어 구경을 한다.

 

뭘 선택해야할까 하며 고민을 하고 있으니 직접 해보라고 한다. 자기가 사진을 찍어줄테니 보라며.
이렇게 사진을 찍어 보다 그냥 보기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라고 쓰고 그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선택해 구입을 마쳤다.

 

여기는 3층이었나 4층이었나... 빙수로 유명하다는 애프터유에 가보기로 한다.

 

주문할 때 테이블 번호를 물어본다. 먼저 자리를 잡지 않아서 빈 테이블 중 한 곳으로 번호를 불러주었다.
손님이 많지 않은 오전 시간이라 자리가 널널했는데 오후 시간대에는 대기표를 받아 앉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주문받은 분이 키도 크고 훈훈한 미남이라 기념으로 사진을...

 

좀 구석에 2인 테이블에 앉을 걸 괜히 한 가운데 4인 테이블로 잡았나 싶었다.

 

이곳 인기 메뉴라는 딸기빙수로 주문했다. 1인, 2인 사이즈가 따로 있어서 나는 1인용으로 주문했다.
보통 망고빙수를 많이 먹는 편인데 난 딸기가 좋아~서~

 

먹다보니 빙수 안에 케잌이 들어있었다. 이미 식사 후 배가 꽉 차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케잌 부분은 남기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맛있다 맛있다 해서 오는 곳은 실패는 없지만 뭔가 그 특출난 맛을 찾는 건 조금 어려운 듯 하다. 하지만 빙수는 참 맛있었다. 뭔 소리야...

 

시간을 보다 한 군데 관광을 다녀와도 될 듯 하여 부른 배도 꺼트릴 겸 다음 행선지로 출발한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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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2 왓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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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연장된 MRT 노선은 한달간 무료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었다. 어디까지 갈건지 역 이름을 이야기했더니 표를 그냥 뽑아주셨다. 아마 숙소까지 이동했다면 금액을 지불해야 했을 것이다. 지금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을 것이다.

 

3정거장 후 하차. 지상에서 다시 지하로 진입했다.

 

내부 디자인이 다른 곳과는 달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야 외국인이라 왜 저렇게 사진을 찍어대는지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지도 왼쪽 상단의 노란색 부분이 왓 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박물관쪽 출구로 나오면 된다. 1번 출구였던 것 같다.

 

나와 쭉 직진을 하다 보면 이런 이정표가 보인다. 왼쪽으로 가라고 써있군.

 

입구와 출구가 따로 있고, 출구로 보이는 곳에 경찰이 앉아있다. 여기는 입구가 아니니 저기로 가라고 해서 좀 더 걸어가니 입구가 나왔다. 티켓을 구입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다른 관광지 보다는 입장권 가격이 조금 있는 편. 무료로 물을 교환할 수 있는 티켓으로 굳이 물을 교환해 마시지 않아도 괜찮다. 교환해 마셨다가 맛이 약간 이상해 그냥 버렸다. 맛만 본 셈.

 

사찰에 들어왔으니 묵언수행이다. 그러지 않아도 늘 묵언수행 여행이지만.

각 나라별로 사찰의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데 태국은 탑을 높게 쌓고, 타일 장식을 화려하게 붙여넣은 것이 특징인가보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다.

 

규모가 꽤 크다. 체력안배를 잘 해야 한다. 샌들을 신고 다닌데다가 많이 걸어서 다리가 좀 아파오기 시작했었다.

 

 

이 여행으로 확실히 느낀 것은 정말 아주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라는 것이었다.
미대륙, 유럽인들이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싸고 먼 동아시아보다는 편의, 유흥, 유적, 휴양 등을 한꺼번에 즐기기 좋은 점과 아시아 국가에 대해 생각했을 때 가장 기본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많이 찾지 않나 싶었다. 한중일 국가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본다. (매우 주관적인 생각)

 

드디어 이곳의 하이라이트 공간으로 들어왔다. 보자마자 헐 뭐야 라고 육성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금으로 장식된 것도 어마어마했지만, 발바닥의 자개 장식이나 크기, 규모로 봤을 때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일본 나라의 도다이지에 있는 대불상을 봤을 때만큼의 놀라움이었다.

 

뒷편에 20바트를 내면 동전 바구니를 받을 수 있는데 아마도 소원을 빌며 항아리에 채워넣는 것 같았다. 자세히는 모르겠다.

 

걸어가면서 항아리가 108개일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난 85개 즈음 해서 동전이 끝났다.

 

지금 사진을 보니 뒷모습은 뭔가 두통에 시달리시는 듯한 느낌이다.

 

법당을 나오면 입장 티켓의 물 교환권을 교환할 수 있는 부스가 있다.

 

물도 미지근하고 맛도 좀 이상한 듯 해서 목만 축이는 정도로만 마시고 말았다.

 

군데군데 법당은 한번씩 다 들어가서

 

간단하게 삼배를 하기도 하고

 

유난히 사찰에 고양이들이 많은데 어찌나 사교성이 뛰어난지

 

발라당 누워 재롱을 부리기 일쑤였다.

 

지붕 모양도 화려한 금장.

 

조용히 앉아 기도도 하고.

 

1시간 조금 넘게 구경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다.

 

MRT 스쿰윗 역에 내려 BTS 나나역까지 걸어갔다. 남는 게 시간이니 뭐 이 정도는 그리 어렵진 않았다. 다리가 간간히 아프긴 했지만 쉬엄쉬엄 잘 다니면 그래도 조절을 잘 할 수 있으므로

 

이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왼편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가장 안쪽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한국인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식당이었던 것 같다. 내가 식사를 하는 동안 5테이블의 손님이 들어왔는데 4테이블이 한국인이었다. 물론 나도 한국인에게 추천받은 식당이었다.

 

날이 더우니 시원하게 창으로 한 잔.

 

뿌빳퐁커리, 쏨땀, 똠얌꿍을 주문했더니 종업원이 '라이스?' 라고 묻는다. 이 정도도 배가 차고 넘치는 메뉴라 "노!" 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쳐다보는 듯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똠얌꿍은 다들 밥이랑 먹는다더라.

 

정말 쏨땀은 매력적인 음식. 1일 1쏨땀을 못 채운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그래도 건더기만 건져먹어도 밥이 딱히 필요는 없었는데... 아마 소주가 있었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맥주는 배부르고,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여행 중 술은 적게 마셨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빤타리 ปัณฑารีย์
https://goo.gl/maps/5HVLxhP84RjzXcHE9

 

배는 불렀지만 뭔가 튀긴 음식이 먹고 싶었다.
가는 길에 있는 아트박스 야시장에 또 들러 쭉 둘러보다 어니언링을 팔고 있는 가게에서 주문을 했는데

 

아니 사진이랑 너무 다른 거 아니오!

 

무대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기타치는 청년들의 노래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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